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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러시아 의료 관광객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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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고난이도 수술 입소문 '의료 한류' 전파

사할린 공영TV도 의료서비스 소개 위한 취재 나서

강릉아산병원이 의료 환경이 낙후한 러시아 사할린 지역 환자들을 유치, '의료 한류'의 중심병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현지에서 수술을 받지 못했던 진행성 암, 심장판막 질환 등 고난이도의 수술을 받고 돌아간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강릉아산병원이 러시아 현지에서 '의료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러시아 사할린 지역의 '사할린 공영TV'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하지 정맥류 등을 앓고 있는 알렉산드르 로마넨코(63)씨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알렉산드르 로마넨코씨는 강릉아산병원에 관한 정보를 듣고 하지 정맥류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다.

이처럼 강릉아산병원을 찾는 러시아 환자가 늘자 현지 방송국도 강릉아산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살펴 보고 소개하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 강릉아산병원은 그동안 러시아, 몽골 지역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과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인 병원 홍보 활동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병원 관계자는 “올해도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출신 의사들의 연수는 물론 현지 의료진과 학술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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