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국행수륙대재 세계적 불교문화축제로

동해시 10억여원 투입 적광전 석축 등 정비 나서

【동해】중요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동해시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의 세계화가 추진된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요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국행수륙대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을 위해 수륙사 복원 등 국행수륙대재 설행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5월부터 국·도비 등 10억5,000만원을 들여 적광전 석축 및 배수로 정비, 재난방지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2월 폭설 피해를 입은 법당 등 주요 전각보수에도 1억6,000만원의 복권기금을 확보, 빠른 시일 내 단장할 계획이다.

동해시와 강원도는 국행수륙대재를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UNESCO 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등 정선아리랑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행수륙대재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과 왕족에 대한 천도 기원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1395년(태조 4년)에 삼화사를 수륙도량으로 정해 매년 봄, 가을로 설행돼 오다가 숭유억불정책으로 단절되었던 것을 삼화사가 2005년부터 원형대로 복원했다.

시 관계자는 “국행수륙대재 설행 기반 조성과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거대한 불교문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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