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오래된 여관 게스트하우스로 변신

사회적기업 동네방네 근화동서 5월 오픈

【춘천】구도심지의 오래된 여관을 개조한 첫 게스트하우스의 춘천 개장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림대 출신의 20대 청년들이 주축이 된 사회적기업 동네방네 여행사는 오는 5월12일 오픈을 목표로 근화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여관을 게스트하우스로 변신시키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만 해도 새명동 인근 노후 여관을 리모델링 대상 업소로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임대 협의 과정이 수월치 않아 현 위치로 가닥을 잡았다.

동네방네 측은 지난달부터 여행사 운영을 위한 최소 인원 1~2명만 남겨두고 모든 인력이 리모델링 작업에 뛰어들었다. 공사는 총 3층 규모의 건물 중 2층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부엌을 포함, 모두 8개의 방으로 나눠진 2층 150여㎡ 공간 간 벽을 허물고 16~18명의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도미토리(기숙사) 형식의 게스트하우스로 만들고 있다. 이 숙박시설은 약 30년간 2, 3층 두 층에서 영업해오다 5년여 전 상권 붕괴 등으로 문을 닫은 업소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숙박료 지급 시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 구도심 상권 활성화까지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역 음식점을 주축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추후 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지역과 업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한솔(28) 동네방네 대표는 “몇 개월간 운영을 해 본 뒤, 3층 확장 또는 타 구도심 지역 게스트하우스 오픈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춘천지역 게스트하우스 간 연계를 통한 도시 재생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최승영기자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