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세월호 실종자 생환 기원 선거운동 중단”

동해·삼척지역 정치권

◇동해·삼척지역 정치권은 17일 동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고 6·4 지방선거 관련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해】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삼척지역 정치권이 6·4지방선거 관련 일정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새누리당 동해·삼척지역 지방선거 경선후보자 전원은 17일 동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 실종자의 전원 생환을 기원하면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기적이 일어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동해-삼척당원협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자 선출 여론조사도 잠정 중단하는 등 6·4 지방선거 관련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동해지역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도 “침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무소속 김원오 동해시장 예비후보와 김양호 삼척시장 예비후보 역시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오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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