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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막힌 꼼수'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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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중인 '기막힌 꼼수'.

【원주】풍자 코믹 연극 '기막힌 꼼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막힌 꼼수는 극단 치악무대가 지역 관객들에게 서울의 대학로와 같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장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공연이다. 지난 13일 초연 이후 '재밌다'는 평이 입소문으로 퍼지며 지역 유료 공연으로는 드물게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한 데 이어 한 업체는 고객 초청행사를 위해 2회 공연의 전석 티켓을 예매, 원주에서는 보기 드문 문화마케팅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또 단체관람이 이어지면서 다음 달 4일 공연도 이미 매진된 상태다. 인기의 비결은 웃음이다. 정리해고를 당한 주인공이 눈먼 돈을 탐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거짓말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의 우스꽝스러움과 오합지졸 캐릭터들의 정신없는 모습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서울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연극인들과 이재원 원주문화재단 문화협력관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이며 공연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2일 공연에는 최광철 원주부시장이 카메오로 출연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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