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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에 미술은행 첫 도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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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임대 작가 지원 … 공공기관 중심 임대사업

【원주】원주지역에 미술은행(Art Bank)이 문을 연다.

원주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미술은행을 도입,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을 전시하거나 빌려주는 은행으로 원주미술은행은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가 운영을 맡는다.

시는 미술은행 운영을 위해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 5월 원주미술은행 운영위원회를 열어 원주 출신이거나 원주에 거주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디자인, 공예 등 총 20점을 선정했다.

원주미술은행은 실내 전시를 필요로 하는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미술작품을 1년간 무료로 임대해주고 작가들에게는 6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작품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혁신도시 입주기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기업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미술은행이 운영되면 침체된 지역 미술계를 활성화하고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흥연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장은 “선정된 작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과 더불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미술은행을 통해 시민과 역량 있는 지역작가들이 작품으로 소통하고 나아가 혁신도시 기관들이 지역과 함께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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