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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학교 폐목재가 난방연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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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서울 교육시설관리사업소 목재 공급 업무협약

【화천】서울지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하는 폐목재가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 산림탄소 순환마을의 난방연료로 재탄생한다.

유촌리 산림탄소 순환마을은 25일 서울특별시 교육시설관리사업소, 화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지역 초·중·고 1,371개교에서 발생되는 1,700여 톤의 목재를 공급받아 난방용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확보하게 돼 그동안 보일러용 우드칩과 펠릿을 구입하기 위해 외지에 지불하던 비용을 목재 파쇄를 위한 비용으로 재환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유촌리 마을은 201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지난해 혹독한 겨울 추위에 난방비 절감을 위해 중앙집중 지역난방시스템을 구축해 78가구에게 80도의 온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그동안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산울림은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한 컨설팅을 건국대로부터 지원받게 돼 산림자원 육성은 물론 마을 내 일거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산림탄소 마을은 안정적인 연료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소득 향상과도 직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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