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부지활용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을 민선 6기 핵심 현안으로 정하고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2016년 6월이면 토지 매입비 분할상환이 끝나 완전한 시 소유가 됨에 따라 그 전에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 후속 사업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10월께 창립 예정인 가칭 '행복한 춘천 만들기 위원회'뿐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개방된 캠프페이지 부지는 67만㎡으로 큰 틀의 활용방안이 모아지면 내년 초 용역을 발주해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기본계획가 관리계획, 공원조성계획 등이 포함된다.
앞서 최동용 시장은 캠프페이지 활용방안과 관련, 대다수 시민이 원하는 대로 전체 부지를 문화, 예술, 놀이, 체육 등 여가시설이 복합된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최 시장은 향후 조성되는 중도 레고랜드 관광객을 도심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징검다리 공간으로 캠프페이지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캠프페이지는 2007년 국방부에 반환 후 2012년까지 오염토양 정화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2012년 국방부와 5년간 분할납부 방식으로 1,154억원의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해 2016년이면 대금을 완납하게 된다.
이성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