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34도 무더위… 불쾌지수 크게 올라

자외선지수도 '높음' 수준

원주 등 4곳에 폭염주의보

장마가 끝나고 연일 계속된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도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원주와 삼척 신기면의 낮 최고기온이 34.4도, 홍천 33.4도, 정선 33.2도, 횡성 33도, 춘천 32.7도를 기록했다. 원주 횡성 홍천 정선 등 4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 불쾌지수도 크게 올라 춘천 원주 양양은 전원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상승했고 자외선지수 역시 태백을 제외한 도 전역이 '높음' 수준을 보였다. 자외선지수가 높음 수준을 보일 경우 의료기관에서는 태양에 피부가 노출될 시 보호가 필요한 만큼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당부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탈진,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현황을 보면 올여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에 비해 56%가량 늘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목요일인 31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춘천과 원주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강릉 32도까지 올라 덥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홍천 원주 횡성 영월 정선 평창에는 오후 한때 5~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지혜기자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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