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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설 토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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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의 특별한 광복절 / 문학포럼·전시 등 다채

◇15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린 '2014 소설 토지의 날' 행사의 첫번째 프로그램 문학포럼에서 시민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 완간을 기념하는 '2014 소설 토지의 날' 행사가 15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렸다.

8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문학포럼과 전시, 공연, 체험행사,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학포럼에서는 '시로 만나는 작가 박경리'를 주제로 김은철 상지대 교수가 '박경리 시의 내면 풍경', 박호영 전 한성대 교수가 '박경리 시의 자유와 생명에 대한 고찰', 한영옥 전 성신여대 교수가 '박경리 시에 나타난 주체의 넓이'를 발표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기념공연 서사음악극 '토지'로 국악과 서양음악, 소리꾼과 춤꾼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소중한 생명을 함께 지키자'를 주제로 한 가족 체험행사가 펼쳐졌으며 박경리문학공원 UCC 공모전 시상식과 전국 시낭송대회 결선도 마련됐다.

8월15일은 토지 1부의 처음 시작 장면이자 소설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의 날이고 박경리 선생이 26년 만에 토지를 완성한 날이다. 또 박경리문학의집도 2010년 8월15일 개관했다.

시는 8월15일을 '소설 토지의 날'로 정하고 2007년부터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김억수 시 경제문화국장은 “선생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박경리 선생을 기리는 행사를 해 의미가 크다”며 “선생의 정신을 지속해서 이어가도록 원주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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