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천]화천 체류형 산야초마을 내달 문 연다

약초 재배·테라피 체험 등 마련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나서

【화천】대규모 체류형 산야초 마을이 화천에서 문을 연다.

2일 화천군은 상서면 봉오리에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산야초 마을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7억여원이 투입돼 착공 5년 만에 준공되는 산야초 마을은 재배농지와 건축부지, 가공산업단지 등 36㏊ 규모를 갖췄다. 30㏊의 재배농지에는 유기인증을 받은 삼지구엽초와 하수오 등 24종의 산야초가 자라고 있다. 또 산책로를 비롯해 약초를 이용한 탐방로, 힐링을 위한 아로마 길, 실외족욕탕 등 각종 체험 및 편의시설 조성도 마무리됐다. 군은 산야초 단지를 통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의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산약초 재배체험, 테라피 체험 프로그램과 톱밥 발효사우나, 산야초 약재 족욕탕, 원적외선 좌욕과 반신욕, 재래식 아궁이 등 다양한 숲 속 쉼터도 조성했다. 장기적으로 산야초 관련사업 육성을 위해 최신식 식품제조기, 세척과 건조 등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빵과 떡을 비롯한 건강보조식품 개발을 위해 전문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문순 군수는 “DMZ 인근 청정산지에서의 산채 및 약초재배와 가공 등을 통해 청정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류형 산약초 마을은 지역소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동기자 jd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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