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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삼척 유권자 62% 원전 주민투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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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만8,665명 개인정보 제공 … 거소투표 2,889명 신청

【삼척】오는 9일 실시되는 삼척 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지난 6·4 지방선거 투표자 수 4만2,404명의 91%인 3만8,665명이 투표명부 작성을 위한 개인정보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5일 투표공고일로부터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받은 결과 지난 29일 기준으로 3만8,665명이며 거소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수는 2,88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삼척시 전체 유권자수 6만1,330여명의 62%에 해당 되는 것으로,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중 약 1만여명이 직장 및 학생, 군복무 등을 이유로 주소지는 삼척시에 두고 있으나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민간기구로 주민투표를 운영하는 여건상 동의서를 받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주민투표 참여가 가능한 유권자 수는 6·4 지방선거 당시 투표자 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또 투표명부를 확정한 뒤에도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오는 5일까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해당 읍·면·동주민센터에 제출할 수 있고, 8일 사전투표일에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9일에는 주소지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현각 주민투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사전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은 최근 열린 주민투표 설명회때 많은 시민으로부터 건의된 것으로 위원회 의결을 거친 사안이며 보다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그 결과에 따라 지역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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