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박경리 선생이 머물던 집에서 `토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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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일까지 문학제

【원주】2014 원주박경리문학제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원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토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문화제에는 박경리 문장 낭독대회, 전국 청소년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문화제기간 선생의 마지막 창작공간인 '박경리 작가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오후7시30분 토지문화관 박경리 시·음악 창작발표회 '박경리 속의 또 다른 박경리를 기리며'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박경리 문장 낭독대회와 전국 청소년 백일장이 각각 11, 18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개최되며 연극 '복서와 소년'도 18일 토지문화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24일에는 문학포럼,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공연이 토지문화관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2014 박경리문학상 시상식과 문학포럼 인물열전·강연은 25일 토지문화관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외부공개를 하지 않던 박경리 작가의 집은 선생이 타계할 때까지 직접 생활하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살림집이다. 생활 공간은 선생이 지내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도록, 지하실은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영상실로 꾸며졌다. 함께 문을 여는 토지문화관 보존실에는 선생의 유품 10만여 점 가운데 중요한 유품이 보관됐다. 박경리 작가는 원주에서 28년 동안 살면서 대표작인 소설 '토지'를 완간한 것을 비롯 산문집 '원주통신' 등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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