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교복 한벌 1만원 이웃 사랑 390만원

사랑의 교복나눔행사

◇'사랑의 교복나눔행사'가 지난달 29일 춘천시보건소 주차장에서 열렸다.

【춘천】“저렴한 가격에 교복도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뿌듯합니다.”

춘천지역자활센터와 춘천교육지원청, 아름다운가게는 지난달 29일 시보건소 주차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교복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춘천교복협회와 각 학교 졸업생들이 2,000여벌의 교복과 체육복을 기증해 300여명의 시민이 2,000원에서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교복나눔행사에서 교복을 구입한 한 시민은 “한 벌에 30~40만원이나 하는 교복 값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새 교복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며 “판매 수익금도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복 판매 금액은 390만여원으로 모금된 후원금 전액은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경화 센터장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가계경제부담을 줄이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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