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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가요계 전설 故 박건호 선생 동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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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박수준) 2014 정기총회가 11일 원주시 태장동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원창묵 시장, 김기선 국회의원, 황영호 사업회 이사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오윤석기자

【원주】우리나라 대중가요 작사계의 전설 고(故) 박건호(1949~2007년) 선생의 전신상이 그의 고향 원주에 세워진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박수준)는 11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기념사업회는 신규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무실동 박건호공원에 선생의 전신상을 설치, 공원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선생의 이름을 딴 박건호공원에는 2008년 강원일보사와 기념사업회가 노랫말비를 제막했지만 선생을 상징하는 조형물은 없어 상징물 제작의 필요성이 높았다. 특히 공원에는 노랫말비와 노랫말 작은비 30개가 이미 설치된 것을 비롯, 선생의 노래로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들의 노래비도 잇따라 생기고 있어 전신상까지 설치될 경우 박건호공원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원주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념사업회는 선생이 고향 마을 산인 배부른산을 소재로 쓴 시를 골라 배부른산 오솔길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박건호 노래 음반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박건호 선생을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아이콘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선생의 노래와 이야기로만 만들어지는 대한민국 유일의 가요제인 '박건호 가요제' 개최는 물론 올해 첫 운행돼 호응을 얻은 '박건호 가요제 열차'도 코레일과 협의해 확대하기로 했다. 박수준 이사장은 “강원일보사와 회원들의 노력으로 박건호 선생은 원주만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박건호 선양사업을 시민문화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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