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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국제 규격 갖춘 육상 경기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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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도민체전 유치 신청 현지실사 육상 종목 평창 배치 검토

일부 주민 “영월도 트랙 갖춘 종합운동장 건설해야 한다” 주장

【영월】영월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종합운동장을 신설하고,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월군은 18일 도체육회로부터 2018년 제53회 강원도민체전 유치 신청에 따른 현지 실사를 받았다. 군은 지난 9월26일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힘입어 도민체전도 유치 시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군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영월서 육상과 축구, 야구, 수영, 테니스, 승마, 역도 등 38개 종목 가운데 25개 종목을 8,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군은 영월공설운동장의 육상 트랙이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 규격에 부합되지 않아 육상 종목은 인근 평창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은 “영월도 다른 시·군처럼 국제규격의 육상 트랙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월공설운동장은 1987년 9월에 조성됐으며 경기장 면적은 7,140㎡, 관람석은 3,800석 규모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군은 연간 수십일을 운영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을 건설하는 것은 효율성에 비해 예산부담이 너무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영월읍 하송리 일원 20만㎡에 조성한 스포츠파크가 있어 잔디구장 등 필요한 스포츠 시설을 부분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파크에는 실내체육관, 인조잔디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생활체육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엄홍석 군 체육회사무국장은 “영월은 스포츠파크 준공후 연간 30여개 이상의 각종 대회를 유치해 100억원 이상의 경기부양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종합운동장은 건설 필요성에 비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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