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지방변호사회 회장 선거 8년 만에 경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박수복 현 회장 - 류지한 변호사 26일 맞대결

도내 변호사들을 이끌 제13대 강원지방변호사회장 선거가 8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원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회장 선출 등을 위한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비후보 등록 마감 결과 지난 20일까지 박수복(58·연수원 14기) 회장과 류지한(56·14기) 변호사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2년 임기의 변호사회장의 경우 2007년 김희근 전 회장 등 3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인 이후 6년간 단독 후보 또는 추대 형식으로 이택수 전 회장 및 박수복 회장 등이 선출됐었다.

박수복 회장은 홍천 출신으로 경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류지한 변호사는 춘천 출신으로 성수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두 후보 모두 1982년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연수원 14기 동기다.

8년 만에 모처럼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도내 법조계가 조금씩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변호사들 간의 갈등 등 선거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지만 변호사회 규모가 커지면서 2명 이상이 출마하는 회장 선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가세 등으로 과거와 같은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내 등록 변호사는 143명으로 8년 전인 2007년 선거 당시 74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회장선거는 26일 오전 10시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열린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