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속도 내는 약사·소양지구 재개발

춘천지역 조합설립·사업변경 승인 등 탄력

【춘천】춘천의 재개발·재건축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약사아파트 일대를 기반으로 한 약사촉진 5구역은 지난 24일 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을 의결했다.

약사5구역은 2012년 약사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뒤 당초 사업 진척이 빨랐지만 조합 설립 등을 놓고 다소 이견을 보이며 추진이 뒤처졌었다. 약사 재정비 중 가장 빠른 문화연립 일대의 약사촉진 3구역은 재개발의 가장 큰 관건인 사업시행인가가 나 현재 관리처분계획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분양단가 산정과 공개 등으로 비대위와 조합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소양지구에서는 기와집골 일대의 소양촉진 2구역의 경우 최근 275필지 7,397㎡에서 380필지 1만3,000여㎡로 사업면적을 확대하고 임원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사업 변경이 승인됐다.

기와집골 일대는 2002년 소양3지구 재개발조합이 결성된 뒤 10여 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다 소양재정비촉진구역에 포함된 후 지난해부터 집행부 교체와 사업구역 조정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정비구역 내 아파트는 인허가 등을 거치면 내년이나 2017년 착공 및 분양 예정이다.

재정비촉진 이외의 일반 재건축 현장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후평 주공2단지는 지난해 말부터 조합원들의 이주를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 중 건물 철거 뒤 하반기 착공, 후평 일성트루웰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면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며, 향후 연차적으로 아파트 건축기간 임시로 이주할 세대가 생기면서 지역의 전월세난 가중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