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문화예술공원 건립 도의원 나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옛 원주여고 부지 매입 협의

【원주】속보=최문순 도지사의 최대 공약 중 하나였던 명륜동 옛 원주여고 부지를 활용한 문화예술 공원 건립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본보 1월27일자 18면 보도)과 관련해 원주지역 도의원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힘을 모은다.

원주시는 3일 오전 원창묵 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와 지역 출신 8명의 도의원 중 박윤미, 박길선, 구자열, 이문희, 김기홍, 최성재, 원강수 등 7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시와 도의원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옛 원주여고 매입 및 문화시설 조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원 시장은 “도가 옛 원주여고를 매입해 문화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최문순 지사의 공약이었는데 예산을 핑계로 지사의 공약까지 뒤집어 가며 매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도의원들이 힘을 합쳐 현안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의원들은 “도가 옛 춘천여고 부지를 매입할 당시 도의회에서 옛 원주여고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수립과 매입 등을 검토할 것을 조건부로 승인했었다”며 “여야와 정파를 떠난 공조체계를 갖춰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의원은 “도청 내 관련부서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핑퐁게임을 하며 소관부서도 정하지 않고 있다. 도지사가 원주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5일 개원하는 임시회부터 도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