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옛 캠프롱 부지 3년 내 문화·체육공원

시 1천억여원 투입…토지매입·정화사업 내년 마무리

【원주】1,000억원이 투입되는 원주시 옛 캠프롱 일대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주시는 문화·체육공원(캠프롱)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람을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회 심의 결과에 따르면 캠프롱의 경우 폐쇄된 군사시설 부지인 만큼 일부 산림지역을 제외하면 자연환경의 보전가치가 높지 않은데다 철조망 등 기존 지장물로 인해 경관상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원주시 장기개발계획 등 주변 여건을 고려,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체계적 개발계획을 통해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존시설을 활용해 미군부대만의 특성을 부각한 공원 조성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창출은 물론 편의시설 다양화로 쾌적한 휴게기능이 부여돼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토지매입과 캠프롱 터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2016년까지 완료하고 문화·체육공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는 캠프롱 부지 34만4,332㎡에 2018년까지 총 1,094억원을 들여 '건강과 자연, 인간'을 주제로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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