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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열매 따는 상상만 해도 벌써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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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70주년 프로젝트 `강원을 푸르게, 더 푸르게'

강릉 나무 나눠주기

【강릉】강원일보 창간 70주년, 광복 70주년, 식목일 70주년을 맞아 강릉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는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7일 강릉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시장,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 김운경 강원일보 영동총지사장, 홍문식 강릉생명의숲 이사장 등과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사와 동부지방산림청, 강릉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강원도의 보고(寶庫)이자 신성장동력인 산림을 더욱 울창하게 가꾸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감나무와 매화나무를 비롯해 포도나무, 머루나무, 오미자, 자두나무, 석류 양앵두 나무 등 유실수 1만330그루와 측백나무, 해송, 편백, 마가목, 소나무 등 조경수 10종 6,360그루, 산벚나무, 살구나무, 철쭉 등 8종의 화목류 1만2,160그루 등 모두 2만8,850그루를 1인당 7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눠줬다.

오전 5시부터 순서를 기다렸다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을 받은 홍선옥(83·강릉시 포남2동)씨는 “이 나무를 집 마당에 심어 멀리 있는 손자, 손녀가 그 열매들을 따 먹는 모습을 상상하면 흐뭇하다”고 했다.

최명희 시장은 “강원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함께 연 이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강릉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회의원도 “많은 시민의 나무사랑, 나라사랑 열기에 고맙고 감사하고 강릉과 강원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고 했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시민 모두 정성을 다해 나무를 심고, 가꾸고, 아끼며 산불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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