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원주역사 부지 국립철도박물관 적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 국토부에 후보지 신청 … 폐선 앞둔 중앙선 활용 계획

길아천교·금대2터널 등 연계 특색 있는 관광체험 강조

【원주】원주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나섰다.

국립철도박물관은 철도역사 115년의 축적된 철도문화재의 관리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교육·홍보·연구시설을 집대성하는 차원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부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2019년 폐선되는 중앙선의 철도시설 활용방안으로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하고 국토부에 입지 후보지 신청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신청 대상지로는 중앙선 철도시설인 학성동 현 원주역사 부지 6만2,900㎡를 선정했다.

원주역사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철로 및 시설물을 그대로 활용,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국립철도박물관이 들어설 적합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시는 원주역사 부지 내 등록문화재 제138호인 급수탑이 있는 것을 비롯,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된 반곡역사, 우리나라 최초·최고 높이 철교인 길아천교(백철철교), 국내 유일 루프형 터널인 금대2터널(또아리굴) 등과 연계해 특색 있는 철도 관광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철구 시 미래도시개발사업소 철도팀장은 “원주는 철도 관련 문화·역사·교육·관광적 가치를 지닌 시설물이 다양해 최적의 위치”라며 “더욱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