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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부터 테니스까지 7만명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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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올 도소년체전 등 30여개 대회 유치

【춘천】춘천시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체육대회는 체류 일정이 길어 숙박을 비롯해 음식점, 일반상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커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춘천에서 지난 10일 개막돼 14일까지 열리는 2015 도소년체육대회를 위해 선수와 임원, 가족 등 5,000여명이 찾으면서 상경기가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선수단은 공지천, 소양강댐 등을 찾아 호반의 봄 풍경을 즐기는 것은 물론 닭갈비와 막국수 등 향토음식을 맛보며 춘천에서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유도 선수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혜인(철원여중 2년)양은 “닭갈비 맛에 반했다”며 “그만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좋아했다.

석사동에서 닭갈비 업소를 운영하는 이준범씨는 “체전이 시작되면서 단체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의암야구장에서 열린다. 참가 규모는 65개 팀, 8,000명에 달한다.

제12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는 19일 의암호변에서 펼쳐진다.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제패한 춘천 출신 함기용 선생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5,000여명의 마니아와 가족이 참가한다.

새마을금고 가족한마음 배드민턴대회와 전국노인게이트볼대회, 전국철인3종경기대회, 소양강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이형택재단 14세 이하 국제테니스대회 등도 5~6월 춘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올해 춘천시가 유치한 전국대회 규모의 전문·생활체육대회는 30여 개, 참가 선수단은 7만 명에 이른다.

박근순 시 체육청소년과장은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문화·역사·관광명소와 연계, 경제적 파급효과를 배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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