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주민이 나섰다

횡성 모평리 등 9개 마을 대책위 출범

【횡성】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횡성읍 남촌지역 9개 리 주민들은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피해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횡성읍 모평, 곡교, 묵계, 반곡, 가담1, 가담2, 청용, 입석, 갈풍리 등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40여명은 지난 17일 곡교리 마을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피해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민 대표들은 위원장에 홍기두 묵계리장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에 김병기 입석리장, 김철호 청용리 노인회장, 박현자 곡교리 부녀회장, 윤춘상 입석리 새마을지도자를, 총무에 정운균 반곡리 새마을지도자를 각각 뽑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조속한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현수막 게시와 함께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 서명부와 탄원서를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도, 원주시, 황영철 국회의원실, 횡성군에 보내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기두 위원장은 “20년이 넘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주민 재산권에 막대한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다”며 “원주시민들을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은 끝나야 한다는 데 주민 의견이 일치됐다”고 말했다.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취수장으로 인해 횡성읍 반곡, 모평, 곡교, 묵계리 등 1.5㎢가 1992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상류 10㎞에 해당되는 횡성읍 등 2개 읍·면 39개 리 59㎢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다.

유학렬기자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