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중앙-제일고 축구 정기전 경기장 선정 고심

강릉종합운동장 전국체전 개최로 개·보수 작업

강남축구공원 등 후보지 협소한 관중석 걸림돌

속보=강릉 중앙고와 강릉 제일고의 단오 축구 정기전이 1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본보 지난 3월 30일 22면 보도)됐지만 축구 경기장 선정 문제로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강릉 중앙고와 강릉 제일고 정기전 추진위원회(이하 양교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6월께 열릴 예정인 단오 축구 정기전의 경기장이 아직 선정되지 못했다. 당초 양교 추진 위원회가 개최 장소 1순위로 꼽았던 강릉종합운동장은 현재 전국체전 및 전국 장애인 체전 개최를 위한 개·보수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교 추진위원회측은 협의를 통해 강남축구공원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관중석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관중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400석 규모의 가설 관중석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 됐지만 비용 문제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또 충분한 관중석을 보유하고 있는 주문진 공설운동장도 후보로 떠올랐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결정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양교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경기장을 결정하기 위해 현재 여러가지 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안은 종합운동장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쉽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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