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달 들어 87.8㎜ 단비 … 농사·산불 걱정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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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저수량 400만톤 늘어

절대적 강수량은 여전히 부족

절기상 비가 내리면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곡우(穀雨)인 20일은 물론 최근 연이어 내린 봄비로 최악의 가뭄상황도 한숨 돌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속초 26.5㎜, 홍천 24.5㎜, 원주 24㎜, 춘천 22.6㎜, 강릉 19㎜, 태백 18.5㎜, 인제 17㎜ 등의 비가 내렸다. 이달 들어 영서지역의 경우 약 11일에 걸쳐 87.8㎜, 영동지역은 14일간 57㎜의 많은 비가 왔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최대 3배가량 많은 양이다.

이로 인해 소양강댐의 저수량은 지난 9일 9억1,486만톤에서 20일 현재 9억1,890만톤으로 400만톤 이상 늘었다. 농번기 내린 반가운 비 덕분에 최소 한달 간은 비 걱정을 하지않아도 될 전망이다. 산불 발생 위험도 역시 '경계'에서 '주의'로 낮아졌으며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도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한섭 소양강댐관리단 차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비가 내려 다행”이라며 “하지만 소양강댐의 수위가 158.56m로 예년보다 10m 정도 낮아 절대적인 강수량과 물의 양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최기영·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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