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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전통시장에 청소년 문화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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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화재단 '멘토스쿨_창창한 우리' 운영

【원주】청소년들이 낡고 오래된 전통시장을 문화 아지트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프로젝트가 시도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화기획자 양성사업 '멘토스쿨-창창한 우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제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이 멘토가 돼 멘티인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기획을 교육하고 미래 문화예술기획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우리의 아지트를 만들어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를 주제로 원도심에 위치한 중앙시장 2층의 폐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꾸며 활용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청소년들은 먼저 협동 미션을 하며 중앙시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설계 및 공사계획을 세우고 테이블, 의자, 조명 등 가구 제작과 간판 만들기, 공간 꾸미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할 예정이다.

또 '생산혁신기지'로 변신한 종로지하상가와 동진시장마켓 등 선진사례 탐방을 통해 앞으로의 활용계획도 수립한다.

사업은 오는 27일부터 7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강사로는 조한솔 춘천 동네방네협동조합 대표가 나선다. 교육비는 무료다.

임월규 원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를 스스로 개척·기획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원도심이 청소년들의 웃음으로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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