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련회 연기하고 금식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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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재난 극복 동참 다짐

메르스 여파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도내 종교계도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천주교 춘천교구의 경우 지난 13일로 예정됐던 '제4회 춘천교구 어린이 초대의 날' 행사가 취소된 데 이어, 29일로 예정된 춘천후원회 25주년 행사와 미사가 함께 취소됐다. 원주교구는 16일 예정됐던 일일피정을 취소했고, 14일에 열기로 한 청년 체육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 한국대학생선교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대학생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던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도 오는 8월24일로 일정이 두달 가량 연기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매년 경내에서 진행하던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전국휘호대회'를 공모전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도내 지역별 대학생선교회에서는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가뭄과 메르스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연쇄 금식 기도를 갖기로 했다.

최영재·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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