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옛 원주여고 인근 도시재생사업

4억 투입 연구용역 실시

【원주】원주시가 옛 원주여고 부지가 있는 명륜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이정형 (사)한국도시설계학회 교수는 최근 원주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 도시재생의 미래를 위한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보고회에서 “명륜동의 경우 주거와 복지, 교육, 문화 주요거점 중심지로 잠재력이 있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사업 대상지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향교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의 거리를 비롯, 옛 원주여고를 문화 및 재생거점으로 조성하고 공유지를 활용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주)수성엔지니어링, (주)미래기술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사업비 4억여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용역을 실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명륜동을 비롯, 우산동과 중앙동, 태장동, 원인동, 일산동, 학성동, 봉산동 등 8개 지역을 도심 쇠퇴지역으로 분류했다.

윤주섭 시 안전건설국장은 “전국적으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등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원주시도 주민은 물론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신도시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 쇠퇴한 도시를 경제·사회·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사업이다.

원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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