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지역 농산물 일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훈련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부대 복지회관 앞 공터에 인제군 남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고추와 감자, 옥수수 등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5~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했다. 또 지역 주민들은 특산물을 이용한 파전 등의 요리를 만들어 군인 가족 등에 나눠주며 정을 나누기도 했다.
군인가족 김유나(31)씨는 “부대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저렴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장터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춘권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장은 “이번 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과 부대가 서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훈련단은 농산물 수확 시기에 맞춰 계절·지역별 직거래 장터를 개장, 지역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제=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