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통의 대명사였던 선생님은 33년간의 교직을 마치고 따나는 퇴임식도 특별했다.
강원대사범대 부설고교에서는 27일 16대 고경식 교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퇴임식은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저희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시나요” 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고경식 교장은 “주위에 봉사하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라고 답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춘천 출신인 고 교장은 춘천고, 강원대, 강원대교육대학원(교육행정)을 졸업했다. 홍천중·고 교사를 시작으로 철원여고, 강원사대부고, 춘천고, 강원과학고를 거쳐 인제교육지원청 교육장,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이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