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관광객 7천여명 단풍에 빠져들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구 금강산 가는 옛길·범도민 산소길 걷기 행사

역대 최다 참가 … 몸·마음 힐링되는 청정자연 만끽

양구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 및 2015 범도민 산소길 걷기행사가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구군과 민주평통 양구군협의회,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 및 2015 범도민 산소길 걷기행사가 한글날이자 연휴 첫날인 9일 양구군 동면 월운리 비득고개~두타연 9㎞ 코스에서 펼쳐졌다.

비득고개를 출발한 7,000여명의 참가자는 금강산 가는 옛길을 따라 걸으며 청정자연을 만끽했고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인산인해'의 물결은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어울려 형형색색 장관을 이뤘다.

전창범 군수, 김철 군의장, 박승룡 교육장, 이평재 NH농협은행 군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석현숙 재경양구군민회장과 김원국 사무국장 등 출향인, 주민, 관광객 등은 수려한 경관에 연신 탄성을 자아냈으며 예년에 비해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걷기대회를 마친 후 두타연 위령비에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백석산 전투, 피의 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 6·25전쟁 당시 이 일대에서 펼쳐진 치열한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삼삼오오 모여 준비한 도시락을 먹은 후 이어진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연신 환호와 탄식이 이어졌다. 함몽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임일남 명장이 기증한 500만원 상당의 도자기, 축산인 임병희(여·65)씨가 기증한 400여만원 상당의 암소, 42인치 LED TV 등 500여점의 경품이 제공됐다.

전창범 군수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 및 산소길 걷기행사가 가을철 양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하면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매년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수년간 외지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