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수 10여명 조사 대상
“출판사 마음대로 이름 넣어”
표지만 바꿔 자신의 연구서적으로 출간한 교수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도내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전국의 50여개 국공립 및 사립대 교수 200여명과 서울 및 포천의 3개 출판사 임직원 4명을 입건했다.
도내에는 강원대 삼척캠퍼스 4명과 상지대 1~2명, 한림성심대 3~4명, 강원도립대 2명 등 10여명의 교수가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일부 교수는 검찰 및 각 대학별 조사에서 “출판사 마음대로 내 이름을 표지에 넣었다”거나 “억울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일·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