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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겨울 축제 없는 홍천 지역 상경기만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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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체 프로그램마저 취소

일각 “경기 회복 대책 시급”

【홍천】속보=홍천군, 군의회, 군축제위원회가 제4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취소(본보 지난 25일자 15면 보도)한 가운데 대체 프로그램도 개최하지 않기로 하면서 겨울철 상경기가 꽁꽁 얼어붙게 됐다.

노승락 군수, 허남진 군의장, 전명준 군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군축제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꽁꽁축제 취소로 겨울철 일자리 창출이 줄어들고 상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내년 1월21~24일 '홍천 겨울 한마당 잔치'를 여는 방안을 협의했다. 그러나 군축제위에서 제시한 대체 프로그램이 송어회센터, 맨손인삼송어잡기 등 홍천강 결빙 상태에서 진행된 낚시대회를 제외하면 당초 꽁꽁축제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겨울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경기에 미치는 효과도 미미하지 않느냐고 했다.

일각에서는 “대체 프로그램은 꽁꽁축제 준비 단계부터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며 “겨울철 상경기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축제위원회는 한파 없는 겨울 날씨로 홍천강 결빙이 이뤄지지 않자 내년 1월1~17일 개최하려던 꽁꽁축제를 지난 24일 취소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모색해 왔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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