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원주 폐사지 보편적 가치 알리기 나선다

시-강원문화재硏 20일 국립고궁박물관서 심포지엄 개최

【원주】원주시가 거돈사지와 법천사지, 흥법사지 등 원주 폐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알린다.

시와 강원문화재연구소는 20일 오전 9시30분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원주 폐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검토 연구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 전기 남한강 유역에서 크게 번창한 흥법사와 거돈사, 법천사 등 폐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에서 원주 폐사지의 역할과 위상을 밝히는 다양한 의견도 발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ICOMOS Korea) 위원장인 이혜은 동국대 교수가 '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세계유산의 등재과정과 절차', '발굴사지와 도상자료를 통해 본 중국 사찰배치', '일본의 세계 불교문화유산 현황', '동남아 불교사원을 통해 본 남방불교문화의 특징과 변천', '신라 하대~고려 초기 가람의 배치구조에 대한 인식', '남한강 유역의 교통로:법천사지, 거돈사지, 흥법사지를 중심으로' 등 전문가 주제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수 시 문화재담당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며 “오는 7월에는 원주 폐사지의 세계 유산적 가치 등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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