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공항~평창 98분대

올림픽 주개최지 잇는 KTX 열차 고속화 내년 6월 준공

올림픽 주개최지 잇는 KTX 열차 고속화 내년 6월 준공

1,539억 투입 최대 시속 230㎞ … 수송 편익 극대화 기대

청량리~평창 진부는 58분대 돌파 … 하루 51편 운행 예정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평창 진부가 KTX 열차로 1시간 내 거리로 좁혀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천국제공항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개최지를 잇는 최대 시속 230㎞의 KTX 열차 운행을 위한 고속화 사업을 통해 내년 6월부터 118분이 소요되던 인천공항∼평창(진부) 구간 운행 시간을 20분 단축, 98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청량리와 평창 진부는 1시간 이내인 58분 만에 돌파된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때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선수 및 관광객 수송을 위한 대표적인 SOC사업은 수도권 철도 노선 고속화 사업과 원주~강릉 복선전철 2가지다. 1,539억원이 투입되는 철도 노선 고속화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올 연말 청량리역과 망우역 구간내 개량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화한 2단계 공사는 신경의선(수색∼용산),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의 일반 열차용 분기기와 신호 시스템(ATS)을 고속열차 주행에 적합한 노스가동 분기기와 고속열차용 자동 정지 장치인 ATP신호 시스템 등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1, 2단계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중앙선 고속 철도는 청량리~서원주 36분, 원주~강릉 복선전철 서원주~평창 진부 구간 간 22분이 소요된다.

KTX열차는 하루 51편이 운행 예정이다. 인천∼서울∼청량리∼진부가 8회, 인천∼용산∼청량리∼진부가 8회, 청량리∼진부가 35회다.

원주=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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