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민선 6기 후반기 방향은]“고교내 잘못된 관행 야간자율학습 개선”

민병희 도교육감

민병희 교육감은 1일 야간자율학습 등 고등학교에 잔존해 있는 잘못된 관행의 비교육적 제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밝힌 '야간자율학습 폐지 방침'이 도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 교육감은 이날 '주민직선 2대 취임 2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초등학교 혁신교육을 이끌어 왔고, 올해부터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면서 중학교 교육의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후반기는 고등학교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후반기 부회장으로서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수렴, 야간자율학습 등 고등학교에 잔존해 있는 잘못된 관행의 비교육적 제도 개혁과 교육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야간자율학습 실시 여부는 학교장의 권한으로 교육감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야간자율학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지가 담긴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민 교육감은 이날 특성화고 취업률 55.7%, 대입지원관 운영을 통한 사교육비 감소율 78.6%, 에듀버스 예산 절감액 25억원 등을 그동안의 가시적 성과로 꼽았다.

민 교육감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장 강원도학부모연합회장 등 16개 교육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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