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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코스닥 상장사 '리드' 횡성 전기車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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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TS와 협약 우천산단서 전기자동차·배터리 양산 추진

일각 “기술 유출” 우려 … 기업 측 “대응 철저 걱정은 기우”

【횡성】속보=횡성에서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본보 6월11일자 1·3면 보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리드'는 횡성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에 참여해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업, 배터리 소재사업, 유럽 전기차 업체와 라이선스 인수를 통한 완성차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는 고순도 알루미나 소재 전문업체인 (주)CIS를 자회사로 인수하고 배터리 관리시스템(BMS)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원주 TS(주)와 파트너 협약을 맺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점은 TS가 유럽의 한 자동차 생산업체의 전기차 생산설비 및 한·중·일 판매 라이선스 인수를 통해 전기자동차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중국 썬위안 그룹의 투자를 받아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와 중국에 배터리 팩 제조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합작 설립하는 계획이 핵심이다. 우선 유럽 업체의 생산설비 일체를 횡성 우천산단으로 이전해 설비를 갖춘 후 충전식과 배터리 교체용 전기차의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배터리 교체형의 경우 10㎏ 정도의 모듈형 배터리 팩을 주유소나 편의점에서 취급해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본 유치로 인한 지역 업체의 기술력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주 TS 관계자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사업 초기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대응을 해온 만큼 걱정을 덜어도 된다”며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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