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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굴산사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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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국사 학술 세미나

◇제9회 범일국사 전국학술세미나가 18일 강릉문화원에서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위원장:청우 등명낙가사 주지) 주최로 최명희 강릉시장, 강희문 시의회 부의장, 심영섭 도의원, 최돈설 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정익기기자

【강릉】강릉 굴산사지(사적 제448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함께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옥현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와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18일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 주최로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제9회 범일국사 전국학술세미나에서 '강릉 굴산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사는 “굴산사지는 2번에 걸친 시굴조사와 5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 30기, 공간을 구분 짓는 담장지 16기, 보도, 계단, 배수로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며 “굴산사가 성격이 각기 다른 복수의 단위공간으로 이뤄진 대규모 사찰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술조사가 사적지정구역에 한해 이뤄졌고 사적구역의 반 이상이 수해에 의해 없어지는 등 굴산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해결해야 할 많은 난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토론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강릉지역 사회에서의 관심은 높지 않다”며 “시민들이 폭넓게 공유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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