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수 사과문 게시
특단 조치 필요 목소리
춘천교대 한 교수의 성희롱 사실이 또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춘천교대 대학원 게시판에는 제자를 성희롱한 모 교수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해당 교수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해 대학원생을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생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피해학생이 심각한 성희롱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한 언사를 여러 차례 내뱉었다”고 밝혔다.
또 “저로 말미암아 있어서는 안 될 일, 있을 수도 없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하는 마음을 담아 씁니다”라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대학 내부에서는 거듭되는 교수들의 성희롱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학 구성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학에서 가해 교수에 대해 3개월 정직 처리와 게시판 사과문 1주일 게시 등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것은 '명백한 제 식구 감싸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