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17㎿ 규모 사업 추진
20년간 수익 50억원 기대
온실가스 감축 일석이조 효과
【횡성】횡성군 갑천면 일원에 17㎿급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횡성군과 한국동서발전(주), 케이씨솔라에너지(주)는 오는 29일 군청에서 '에코(Eco)횡성 태양광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은 군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2020년까지 20%로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케이씨솔라에너지(주)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 26㎿급 태광양 시설과 한국GM자동차 창원공장 내 11.5㎿ 시설 등 전국 90㎿ 규모의 다양한 시공실적과 운영 경험을 갖춘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이다.
군은 갑천면 포동리 등 5개 부지 일원에 군유림을 20년간 유상으로 제공하고 1㎾당 1만5,000원의 사용료를 납부받아 매년 2억5,000만원씩, 20년간 50억여원의 임대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도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상태로, 이날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곧바로 사업 착수에 나서게 된다. 또 갑천면 포동리 7㎿급 태양광 발전시설 부지에는 태양광시설 이외에도 산책로인 둘레길과 소규모 체육공원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배움의 길'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김주영 군 환경산림과장은 “에코횡성 태양광 발전사업은 횡성군이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