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장난감나라' 시립도서관 9월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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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석사동 춘천시립도서관 전경.

200억 들여 석사동에 건립

1층 어린이 전용공간 마련

박물관·체육관 동선 확충

【춘천】춘천시 석사동에 신축중인 시립도서관이 어린이와 부모들의 이용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져 9월 개관한다.

춘천시에 따르면 삼천동에서 석사동 국민체육센터 옆 근린공원으로 이전하는 시립도서관 신축 공사는 현재 막바지 실내 마감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육선도도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첫 결실로 9월9일 개관할 예정이다. 공사 진행 정도에 따라 8월 중 개관할 가능성도 있다.

새 시립도서관은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2015년 착공됐다. 지상 3층에 연면적 7,700㎡ 규모로 삼천동 현 도서관보다 1.6배가 더 넓다. 1층은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배정돼 장난감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이 들어선다. 장난감도서관 면적은 380㎡, 어린이도서관 면적은 700㎡다. 장난감도서관에는 특수 장난감을 비롯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장난감이 연령대별로 비치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와 유아실로 구분되고 유아실은 어린아이들이 뒹굴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방바닥 형태로 꾸며진다.

도서관 건물 전체는 유모차를 끌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받은 장애 없는 시설로 지어졌다. 1층에는 부모들이 휴식 겸 책을 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운영된다. 도서관 광장에서 인근 국립춘천박물관까지 산책로를 겸한 이동 동선이 새로 설치돼 자연스럽게 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홍순연 시립도서관장은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국립박물관, 국민체육센터 간 이동 동선을 연계해 책과 놀이,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어린이 종합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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