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조성 간담회
주차장·도로 개선 등 논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제기
【원주】구 원주여고를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지난 6일 명륜1동주민센터 동장실에서 열린 구 원주여고 활용 간담회 자리에서다.
원주시가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명륜1동 자생단체장들과 명륜1동장, 시 관계자, 관련 용역을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하게 될 구 원주여고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간 활용 방안을 비롯해 주차장 규모 확보, 접근도로 개선 등을 논의했다. 또 정문에서 후문까지 데크를 이용한 산책로 조성도 새롭게 건의됐다.
이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ㄷ'자 형태로 배치된 예지관·신명관·미담관을 중앙에 있는 도서관과 구름다리 형식의 브릿지로 연결해 하나의 건물처럼 사용하는 구상안” 등을 소개했다.
시는 이달 말 원창묵 원주시장 주재로 공청회 형식의 주민 간담회를 갖고,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 등을 직접 수렴할 예정이다.
구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은 부지 매입과 건물 리모델링, 신축 등에 국비 56억원 등 모두 280억원을 투입, 2019년 준공 예정이다. 2018년 정부예산안 신규사업에 선정, 현재 국비 28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3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문화산업 공간, 문화예술 창작·체험 공간, 디자인숍, 그림책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갖춰진다.
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