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양구 황강마을 46년 만에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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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새뜰마을 조성사업 완료

◇새뜰마을 조성사업 이전의 양구군 남면 황강리 마을(사진 위쪽)과 사업 후 마을 모습.

생활여건 개조 대상지 선정 12억 들여 2년간 공사

수도·도로·주택 등 환경 대폭 개선 … 오늘 준공식

새마을운동 전국 우수마을이었던 양구군 남면 황강리가 46년 만에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2015년 2월 지역발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양구군의 황강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5년 9월23일 황강리에서 전국 최초로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진 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 국비 8억5,900만원 등 총 11억8,100만원을 들여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황강리에는 2.4㎞ 길이의 상하수도 시설이 신설됐고, 위험도로를 포함한 마을 내 도로 1.4㎞ 구간이 정비됐다.

주택 17동의 슬레이트 지붕이 교체됐고 11동의 재래식 화장실이 최신형으로 바뀌었다. 12동에 대한 수리가 이뤄졌고, 빈집과 창고 15동이 철거되는 등 마을 전체가 깨끗하게 단장됐다. 마을회관이 리모델링됐고 소공원이 만들어지는 등 주거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군은 28일 오후 2시 마을 입구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김형관 군 지역개발담당은 “그동안 낙후됐던 황강리의 주거 환경이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크게 개선됐다”며 “마을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구군 남면 황강리는 1971년 양구지역에서 가장 먼저 새마을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주민들은 횃불을 밝힌 채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마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전국 우수마을에 꼽히기도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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