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국도 확장 10년째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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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남면~인제 원통 26.1㎞ 개량 정부에 지속 건의

사고 위험 등 4차선 요구 … 최근 기본·실시설계 실시

확장 시 지역 발전·미시령터널 교통량 등 개선 기대

【양구】양구군 남면~인제군 원통을 연결하는 국도 31호선 개량 사업이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다.

전창범 양구군수가 민선 4기 지자체장으로 취임한 2006년 이후 양구 남면~인제 원통을 잇는 26.1㎞ 구간의 노폭을 확장 또는 개량해 줄 것을 정부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지지부진하다. 이 구간 도로의 직선화 개량 및 확장이 이뤄지면 수도권에서 춘천~양구~인제를 거쳐 동해안으로 향하는 새로운 대체도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통 편의 증진, 물류비용 절감,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10여년간 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줄기차게 호소했다. 최근 이 구간의 기본·실시설계가 시작됐으나 주민들은 사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 구간을 이용해 수도권 및 춘천에서 동해안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이어지자 주민들은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일부 주민은 “노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특히 겨울철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군부대 차량을 만나면 교통 체증이 유발되는 등 불편이 극심한 만큼 4차선 확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강원도도 제2경춘고속도로와 양구~원통 간 국도 개량이 이뤄지면 미시령터널 교통량 감소 최소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의 빠른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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