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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우리는 패션크루”]"궂은일 아닌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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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장철·이희봉 명예교수

◇이희봉(사진 왼쪽)·진장철 강원대 명예교수.

은퇴 교수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궂은일을 자처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진장철(66·정치외교학과)·이희봉(66·생화학과) 강원대 명예교수.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교통안내 자원봉사자 지원이 저조하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교통 봉사자로 지원했다. 또 부족한 교통안내 자원봉사 인원을 채울 강원대 재학생 200여명을 모아 지난 9월부터 자원봉사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궂은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직접 해보니 평창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오히려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중순부터 한달간 교통안내 봉사를 위해 수영과 트레킹 등 체력 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진 명예교수는 강원대 교수 재직 당시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총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평창동계올림픽과 인연을 맺었다. 2015년 강원대 평창올림픽성공개최 지원단장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진 명예교수는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 자주 만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즐겁고 재미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 명예교수는 “전국 대학별로 올림픽 자원봉사단이 구성됐지만 퇴임한 교수들이 주축이 된 봉사단은 강원대가 전국 처음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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