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우리는 패션크루”]우체부 근무 노하우 살려 지역 안내

정선 유환창·정금숙 부부

◇유환창(왼쪽)·정금숙 부부.

“1988년 우리나라의 첫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 정선에서 엽서 한 장 전달하려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했습니다.”

산골마을의 우체부였던 유환창(62·정선군 정선읍)씨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그는 34년 동안 정선우체국에서 근무하며 지역 곳곳을 직접 뛰어다녔다. 이런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지역안내봉사를 한다. 그는 “세상이 좋아져 내 도시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 지었다.

인생의 동반자인 부인 정금숙(59)씨도 언제나처럼 이번 봉사활동에 동행하기로 해 더욱 든든하다. 유씨는 “부부가 함께 지역단체에서 봉사하는 보람으로 살아와 우리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자원봉사자로 나서 미리 동계올림픽을 간접 체험했다.

최나리기자 kwn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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