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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정선 폐광부지 `태양광 광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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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탄광에 정부시범사업

33억 투입 내년 4월 착공

초과수익은 지역 재투자

연 3억4천만원 매출예상

【정선】도내 폐광부지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광산'으로 변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광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태양광 광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정선군 신동읍 함백탄광 폐광부지에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 부지는 함백탄광이 폐광되기 전 석탄 채굴과정에서 나온 폐경석을 쌓아놓은 적치장이다. 대한석탄공사가 부지를 20년간 무상 제공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해 발전사업을 진행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 4월부터 2만700㎡의 부지에 33억여원을 투자, 1㎿의 태양광 시설과 3㎿ 규모의 에너지저장 장치 공사에 착수한다.

특히 투자 원금을 제외한 초과수익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전액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함백탄광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평균 3억4,300만원의 매출과 2,700만원의 수익이 얻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군은 환경훼손 없이 폐광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수익을 폐광지역에 환원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는 함백탄광 이외에도 정선을 비롯해 태백, 영월, 삼척 등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함백탄광은 대한석탄공사 소유로 1993년 폐광됐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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