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피플&피플]`강릉오구굿' 책 펴낸 스승과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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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으로부터 윤동환 전북대무형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신희라 강릉단오굿 이수자,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 정운성 강릉문화원 문화콘텐츠 사업팀장.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

제자 무녀 신희라씨 등 참여

“죽은 자 위로 무속의례 특별”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한국의 무가-강릉오구굿' 책을 발간해 화제다. 이는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와 윤동환 전북대무형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황 교수의 제자 신희라 강릉단오굿 이수자, 정운성 강릉문화원 문화콘텐츠 사업팀장의 숨은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등재 10주년을 맞아 2015년 강릉오구굿을 기획하고 총 연출을 황루시 교수에게 맡겼다. 황루시 교수는 “강릉오구굿이 특별했던 것은 동해안의 큰 무당 전원이 참석한 보기 드문 행사였다”고 했다. 강릉남대천 단오장에서 당시 1박2일 동안 펼쳐진 이 굿은 동해안 별신굿 세습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인 마지막 큰 굿으로 기억되고 있다. 죽은자의 넋을 위로하고 좋은 곳으로 천도하는 무속의례인 강릉오구굿을 통해 강릉단오제의 역사를 만든 돌아가신 모든 이들의 넋을 기렸다.

윤 교수는 강릉원주대 재학시절 강릉단오굿의 악사로 참여했다. 신희라씨는 현재도 강릉단오굿을 하는 무녀다. 강릉단오굿을 사진으로 담은 정운성 팀장의 공로도 컸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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