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내금강 한 바퀴 DMZ 숨결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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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옛길·산소길 걷기

12일 양구 두타연서 개최

암소 등 경품 300개 풍성

양구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 및 2018 산소길 걷기 대행진이 12일 민통선 북방 두타연 일원에서 개최된다.

민주평통 양구군협의회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 및 2018 산소길 걷기 대행진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동면 비득고개~하야교~방산면 두타연 구간 9㎞ 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내금강에서 내려오는 수입천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숨어 있는 비경을 만끽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양구읍 청춘체육관과 각 면사무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비득고개까지 이동한다. 두타연까지 걸은 참가자들은 위령비에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린 후 삼삼오오 모여 직접 가져온 도시락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양구목장 임병희(여·69) 대표가 올해로 17년째 경품으로 기증하고 있는 암소 한 마리를 비롯해 가전제품, 자전거, 양구사랑상품권 등 300여점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양구군이 남북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영서북부지역에서 내금강까지 이어지는 최단축로인 금강산 가는 옛길을 활용해 DMZ 내금강 순환 관광루트 개발에 나서기로 해 대회 코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양구 주민들은 분단되기 전까지 국도 31호선인 금강산 가는 옛길을 이용해 내금강 장안사까지 다녀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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